저는 모든 병원에 대한 불신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대장암에 간암전이로 간수술을 위해 입원하게 되었는데 입원 초기에 병원에 비협조적이고 무례한 말들과 행동들을 보이며 병원의 불신을 그대로 들어내었었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회복에 전념을 써주시고 마치 자기 아버지인냥 친절하게 밥도 한숟갈씩 먹여주시고, 약드셧는지 몇번씩 확인도 해주시고, 땀내면서 진료도 봐주시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니 집에서한 음식이나 과일도 주시고, 쓰레기통에 토한거 한마디없이 다 치워주시며, 짜증한번 안내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모습들을 보고 내가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고 살았구나 하며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술후 컨디션이 회복이 안되어 결국 돌아가시기 직전이긴 하지만 아버지를 살려보려고 노력한 그 노고를 잘 알기에 말로 표현 못한 이 감사한 마음들을 글로나마 표현해봅니다.
그동안 쓴소리 다 들어주신 수간호사님이나 아버지 담당 간호사님들 정말 고생많이 하셧고, 아버지걱정해주시며 편하게, 깨끗한 자리 꾸며주신 조무사님들, 미화원어머님 모두 감사했습니다.